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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극후기20

프리다 칼로의 인생이 깃든 무대 <프리다> | "고통스러웠지만 축제 같았다" 뮤지컬 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고통과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2025년 7월 22일에 관람한 공연에서는 김지우, 장은아, 이지연, 유연정 배우가 출연하며 각자의 매력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프리다 칼로의 삶, 예술, 그리고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관극 후기를 정리했다.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이 무대 위로뮤지컬 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바탕으로 한다. 소아마비, 교통사고, 세 번의 유산, 남편 디에고의 불륜 등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 공연을 보기 전에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걱정했지만, 막상 무대를 마주하니 몰입도가 남달랐다. 작품 속 프리다는 스스로의 삶을 "고통스러웠지만 축제 같았다"고 표현한다. 이 말은 공연 .. 2025. 7. 23.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후기 (박진주, 송원근 캐스트) 지난 2025년 1월, 뮤지컬 를 관람한 후 느낀 솔직한 감상평과 캐스트별 매력을 담았다. 박진주, 송원근, 신은총 등 배우들의 연기와 넘버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그리고 공연장에서 받은 울림을 정리했다.박진주 순희의 사랑스러운 연기뮤지컬 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박진주 배우 때문이었다. 뮤지컬 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연기가 여전히 생생히 남아 있었기에, 그녀가 새로운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궁금했다. 실제로 공연장에서 본 박진주 배우의 순희는 무대 위에서 유난히 사랑스럽고 따뜻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베이킹 장면이나 소박한 대사 속에서도 그녀 특유의 밝고 진솔한 에너지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관극하며 ‘아, 이 배우는 정말 삶을 연기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의 전.. 2025. 7. 18.
뮤지컬 <틱틱붐> 후기 (뮤지컬, 장지후, 김수하) 뮤지컬 은 로 잘 알려진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뉴욕의 무명 작곡가 ‘존’이 30세를 앞두고 겪는 삶의 불안, 예술가로서의 갈등, 사랑과 우정 사이의 균열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린 이 작품은2024년 한국 무대에서도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깊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로 먼저 익숙해진 관객이라면, 한국 무대에서 또 다른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조너선 라슨의 삶과 불안을 무대로 옮기다무대 위 ‘존’은 110분 내내 쉬지 않고 무대에 서 있다.일기처럼 시작되는 내레이션,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기, 넘버 속 감정 표현까지—사실상 혼자서 공연을 이끌어 가는 연기 차력쇼에 가깝다.장지후 배우는 복잡한 내면과 고조된 감정을 세밀하게 연기해 관.. 2025. 7. 17.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 (무대연출, 캐릭터, 넘버) 뮤지컬 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강렬한 캐릭터, 파워풀한 넘버로 관객을 사로잡는다.2022년과 2023년 한국 무대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으며, 사신 ‘류크’가 떨어뜨린 ‘데스노트’를 줍게 된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윤리적 질문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LED 무대와 공간 연출, 경계를 허문 무대 미학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LED를 활용한 무대 장치다.기존 뮤지컬의 물리적 무대 전환을 넘어서, LED 스크린과 투명 구조물을 이용해 수평과 수직, 원근감까지 활용한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인간 세계와 사신 세계, 경찰청, 감시 카메라, 테니스장까지—극 내 모든 배경이 고화질 영상과 조명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2025. 7. 16.
뮤지컬 <렛미플라이> | '칸타빌레'에서 다시 떠오른 무대, 진짜는 이야기의 힘 (시간여행, 선택) 뮤지컬 는 2022년 초연 이후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창작 뮤지컬이다.1969년과 2020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 위에, 평범하지만 찬란했던 인생과 사랑의 여정을 풀어낸다.인물들의 삶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듯한 서정적인 서사, 그리고 관객의 감정을 조용히 건드리는 넘버들 덕분에 관람 후 깊은 여운이 남는다.선택의 순간, 그리고 ‘여행’이 시작되다는 1969년 평범한 청년 남원과 선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라디오를 수리하다 감전된 남원은 눈을 떠보니 2020년의 미래, 노인이 된 자신의 모습으로 깨어난다.갑작스러운 시간의 균열 속에서 남원은, 선희와 함께 보냈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시간의 퍼즐을 맞춰가며 과거를 되돌릴 방법을 .. 2025. 7. 15.
뮤지컬 <쇼맨> 후기 (자기정체성, 대역배우, 성장) 공연기간 : 2025.07.11 ~2025.08.31공연장 : 국립정동극장뮤지컬 은 ‘대역배우’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자기정체성과 선택, 그리고 삶에 대한 고찰을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2023년 시즌 이후 호평을 받으며 2025년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재연에 돌입한다.이 작품은 단순한 감동 서사를 넘어, 관객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지며 긴 여운을 남긴다. [2025 시즌 주요 캐스트]네불라: 윤나무, 신성민, 강기둥수아: 정운선, 박란주네불라의 고백, 그리고 수아의 선택은 한 나라의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로 살았던 네불라의 고백으로 시작된다.그는 스스로가 연기했던 삶을 돌아보며, 과연 그것이 자기 삶이었는지를 되묻는다.이야기를 듣는 수아 역시 현재의 삶에 질문을 품고..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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