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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91

소설 '한복 입은 남자' | 장영실이 다빈치에게 남긴 흔적을 따라가다 읽게 된 계기 | 뮤지컬 개막 소식 🎭2025년 12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고, 무대 전에 세계관 튜토리얼을 먼저 깔아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공연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서사적 뼈대를 미리 탐험한 셈!스포 없이 줄거리 한 입방송국 PD 진석이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 속 인물의 정체를 추적하던 중, 이탈리아 여성 엘레나 ‘꼬레아’에게서 정체불명의 비망록을 건네받는다. 한글, 한자, 이탈리아어가 뒤섞인 그 기록의 저자는 다름 아닌 장영실. 현재의 추적극과 15세기의 항해/과학/예술사가 교차하며, 장영실>정화>어린 다빈치로 이어지는 거대한 퍼즐이 맞춰진다.내가 ‘설득’된 포인트 4이탈리아에 실존하는 ‘꼬레아(Corea/Correa 등).. 2025. 10. 15.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상 후기 장르: 스릴러, 블랙 코미디, 범죄, 드라마, 피카레스크감독: 박찬욱각본: 박찬욱, 이경미, 돈 맥켈러, 이자혜출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상영 시간: 139분개요: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국제 관객상 수상작📌 시놉시스‘다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삶에 만족하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유만수(이병헌). 아내 이미리(손예진), 두 아이, 반려견과 함께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가 내려진다.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충격과 혼란 속에서도 그는 재취업을 위해 발버둥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낯선 세계와 경쟁.. 2025. 10. 14.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 | 선망과 원망 사이, 끝내 서로를 지키는 이야기 📺 작품 정보제목: 은중과 상연출연: 김고은, 박지현방송사/플랫폼: 넷플릭스방영일: 2025년 9월 12일 공개장르: 드라마, 워맨스, 로맨스, 성장극본: 송혜진 / 감독: 조영민🌿 간단한 줄거리 소개“선망과 원망 사이”10대 시절 처음 만나, 20대와 30대를 함께 보내며좋아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애증으로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서로를 가장 잘 아는 존재였지만 결국 돌이킬 수 없이 멀어졌다.그리고 마흔셋.오랜만에 다시 만난 은중은, 암투병 중인 상연에게“마지막 여정에 함께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그들의 가장 깊은 감정이 마지막 여행 위에서 펼쳐진다.💬 감상 후기 | 느낀 점과 인상 깊었던 포인트이 드라마는 우정, 질투, 죽음, 용서, 그리고 마지막 사랑을 함께 다룬 작품이었다.서로를.. 2025. 10. 13.
영화 <얼굴> 후기 | 시선의 폭력과 잣대의 정체 🎬 영화 소개“이 분이 저희 어머니라고요?” 태어나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에게 경찰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것. 얼굴조차 몰랐던 어머니가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임동환은 아버지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PD 김수진과 함께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청계천 의류 공장 동료들의 기억을 통해, 가려졌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다. 감독: 연상호 주연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개봉 연도: 2025년 🕵️ 영화의 핵심 메시지은 단순한 미스터리나 스릴러가 아니다. 영화는 타인의 시선과 .. 2025. 9. 30.
[협찬] 책 '하루 필사: 헤르만 헤세' | 하루 한 문장으로 깊어지는 성찰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하루 필사: 헤르만 헤세》는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책이 아니라, 하루를 차분히 정리하고 사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필사 도서다.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세 편에서 엄선한 120개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는 손끝으로 고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책의 구성과 특징책에는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가 담겨 있다.《수레바퀴 아래서》는 권위와 기대 속에서 무너져 가는 소년 한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압박과 상실감을 보여준다.《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성장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싯다르타》는 .. 2025. 9. 29.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 ‘장영실×다빈치’ 팩션 소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 측우기, 물시계, 해시계 등 숱한 발명으로 조선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인물이지만, 세종의 가마 사고 이후 모든 기록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다.그리고 그 미스터리를 정교하게 추적한 이상훈 작가의 소설 『한복 입은 남자』가 2025년, 창작 뮤지컬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작품 정보공연 기간: 2025년 12월 ~ 2026년 3월 초공연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기획/제작: EMK뮤지컬컴퍼니원작: 이상훈 장편소설 『한복 입은 남자』캐스트장영실/강배: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 세종/진석: 카이, 신성록, 이규형 정화대장/마교수: 민영기, 최민철 정의공주/엘레나: 이지수, 최지혜 이규/교황: 김주호, 김대호 만복/토스카넬리: 윤선용, 박형규 미령/피올라: 손의완, 김연..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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