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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114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차가운 진실보다 따뜻한 신념을 선택하는 여정 공연 정보공연 장소LG아트센터 서울 (GS아트센터)공연 기간2025.12.02 ~ 2026.03.02러닝 타임14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관람 캐스팅파이: 박정민출연진아버지: 황만익엄마/간호사/오렌지주스: 송인성오카모토/선장: 정호준루루 첸: 김지혜요리사/리차드 파커 목소리: 이승헌쿠마르/자이다 칸: 신진경마마지/판딧지: 한규정그랜트존스중령/마틴신부/러시아선원: 전걸라니: 박찬양 / 커버: 권상석리차드파커: 임원, 강은나, 강장군퍼펫티어: 박재춘, 김예진, 임우영, 김시영, 최은별, 이지용1. 줄거리: 망망대해 위, 소년과 호랑이의 227일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정부의 압박을 피해 동물들과 함께 캐나다행 화물선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배는 침몰하고, 오직 소년.. 2026. 1. 18.
영화 주토피아 2 (Zootopia 2) - 편견의 벽을 허무는 동료라는 확신 2016년,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주토피아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 속편은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가 마주한 더 복잡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을 심도 있게 다룬다.1. 어른들을 위한 잔혹하고도 다정한 동화주토피아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애니메이션 이면에 숨겨진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다. 이번 2편 역시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권선징악의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영화는 '공존'이라는 단어가 실제 삶에서 얼마나 치열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다. 서로 다른 종이 섞여 사는 도시 이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차별과 시스템적 한계를 지적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당신은 정말로 편견에.. 2026. 1. 2.
영화 아바타: 불과 재 (Avatar: Fire and Ash) - 판도라의 분노와 화해의 불꽃 제임스 카메론의 세 번째 판도라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를 관람했다. 전작이 '물의 길'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과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더 뜨겁고 파괴적인 갈등 속에서 나비족의 내면을 깊게 파고든다.3시간 17분이라는 압도적인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몰입감이 훌륭했다. 경이로운 영상미 덕분에 영화를 본다기보다 실제 판도라 행성의 생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1. 재의 부족(Ash People)의 등장: 감정의 변주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새로운 부족인 '재의 부족'의 등장이다. 그동안 나비족이 판도라의 자연과 동화된 평화로운 수호자로 그려졌다면, 이들은 분노와 폭력성을 상징한다.제이크 설리 가족이 겪는 감.. 2026. 1. 2.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관람 후기 뮤지컬 는 장영실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작가 이상훈의 장편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원작으로 한다.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한 서사 속에서 조선과 유럽,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가 인상적이다. 1막은 조선을, 2막은 유럽을 주요 무대로 삼아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본 대극장 뮤지컬이라 무대 전환과 LED 연출, 웅장한 넘버들이 주는 스케일감이 확실했다. 이런 지점에서는 역시 EMK라는 생각이 들었다.배우와 캐릭터에 대한 인상이번 공연에서는 장영실과 강배 역으로 고은성, 세종과 진석 역으로 이규형을 봤다.고은성의 장영실은 감정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인물이었다. 장면마다 감정의 크기가 또렷하게 느껴졌고, 그 감정을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 특히 ‘그리웁다’ 넘버에서는 무반주로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 2025. 12. 23.
달의 뒷면을 본 남자,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관람 후기 🚀 달에 갔지만, 착륙하지 못한 남자뮤지컬은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마이클 콜린스의 시점에서 펼쳐진다. 달에 도착했지만 착륙선 대신 사령선을 조종해야 했던 단 한 사람. 전 세계가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을 주목하는 순간, 그는 달의 뒷면, 누구도 보지 못한 공간을 혼자서 돌고 있었다.무대 위 배우는 단 한 명. 그가 여러 인물(닐 암스트롱, 에드 화이트, 버즈 올드린)을 연기한다. 90분 내내 극장을 가득 채운 건 웅장한 무대 장치가 아니라 배우의 목소리, 표정, 호흡이었다. 모든 감정이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실려 있었다.🎭 1인 4역, 몰입감을 이끄는 고독한 서사 나는 정문성 배우 회차를 관람했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각기 다른 인물의 감정을 명확히 구분.. 2025. 12. 11.
뮤지컬보다 더 와닿은 영화 〈위키드: 포굿〉 감상기 〈위키드: 포굿〉은 2024 영화 〈위키드〉의 파트2에 해당한다. 뮤지컬로 치면 2막의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확장한 구조다. 개봉 첫 주에 19일, 21일, 23일 총 세 번 관람했는데 각각 돌비시네마, 돌비시네마 더빙판, 메가박스 부티크관에서 보았다. 다른 환경에서 보니 장면마다 새로운 부분들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1. 1편과의 대칭 구조, 수미상관의 완성영화는 초반과 마지막에 모두 ‘No One Mourns the Wicked’를 사용해 수미상관을 만든다. 그 사이에는 1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배치되어 있다. 엘파바가 등장할 때 머리를 쓸어 넘기는 제스처, 어린 엘파바가 놀림받는 장면과 어린 글린다가 환호받는 장면의 대조, 그리고 첫 넘버에서 The Wizard and I와 Popul..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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