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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 광복 80주년에 더 깊게 다가온 이야기 홍범도 장군의 삶을 스크린으로 만나다〈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조진웅 배우의 묵직한 나레이션과 더불어 독립운동가 후손, 정치인, 역사학자의 인터뷰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전개됐다.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와 독립운동가로서의 치열한 삶이 고스란히 전해졌다.AI로 재현한 봉오동·청산리 전투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AI 기술로 재현한 장면이었다. 기술과 역사 기록이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으며, 당시의 긴박감과 독립군의 결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다만 대형 스크린에서는 손 모양이나 얼굴이 왜곡되는 현상이 다소 눈에 띄어 몰입이 방해되기.. 2025. 8. 14.
[협찬]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코엑스 아티움 관람 후기 (aka. 오세이사) 일본 원작 소설과 영화로 사랑받았던 가 2025년 06월 13일부터 뮤지컬 공연 중이다. 원작을 모르는 관객 시선에서 본 솔직한 후기와 함께 공연의 매력을 전한다.공연 개요공연장소: 코엑스 아티움공연기간: 2025년 8월 24일까지관람일: 8/12일, 초대권 관람예매사이트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06181 NOL 티켓 tickets.interpark.com 관람 배경일본 하이틴 로맨스 특유의 감성을 담은 뮤지컬이라, 원작을 모른 채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공연장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 관객이 눈에 띄었는데, 교복 착용 시 적용되는 할인 등 다양한 혜택 덕분인 듯했다. 줄거리가미야 도루의 장난 같은 고백으로 시작된 마오리와의 연애. 하지만 마오리에겐.. 2025. 8. 13.
연극 〈아데우스〉 | 질투와 경외가 공존한 무대, 2025 재공연 소식까지 공연기간 : 2025.09.16. ~ 2025.11.23공연장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캐스트안토니오 살리에리: 김재욱, 권율, 문유강, 박호산 콘스탄체 베버: 조인, 이은정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김준영, 최정우, 연준석 작은 바람들: 김하연, 유희지, 표근률, 강현성, 이유나, 권강민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박진주 요제프 황제: 김지욱, 김민수연극 는 영화 를 원작으로 한 무대 작품으로, 2023년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된 삼연 기간에 관람했다. 당시 차지연 배우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살리에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무대에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꼭 챙겨본 작품이었다.차지연의 살리에리, 기대를 넘어선 몰입감영화와 유튜브 요약본으로만 접했던 를 무대에서 직접 본 건 이번.. 2025. 8. 12.
책·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프로파일러가 본 범죄와 사회 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선생님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범죄자의 심리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 논픽션이다. 사건의 팩트 나열을 넘어 프로파일러가 사건 현장에서 마주한 감정과 윤리적 고민까지 따라가게 만들며, 활자를 통해 한 편의 범죄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을 제공한다. 첫 장부터 내가 살던 동네 인근에서 벌어진 사건이 다뤄져 섬뜩함이 배가되었고, 읽는 동안 여러 번 멈춰 숨을 고르게 했다.책: 프로파일링의 과정과 프로파일러의 감정이 책의 장점은 ‘프로파일링이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질문에 단계적으로 답한다는 점이다. 현장 정보의 취합, 행동 분석, 범인의 가능성 좁히기, 범죄자 유형화 등 수사 심리의 기본 공정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전개된다. 덕분에 독자는 “통찰이 번쩍한.. 2025. 8. 11.
책 〈아몬드〉 | 다름을 품는 법, 2025 뮤지컬 재공연 소식까지 공연 기간 : 2025.09.19 ~ 2025.12.14장소 :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 캐스트 ]윤재: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 곤이: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도라: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 엄마: 금보미, 이예지 할머니: 강하나, 허순미 심박사: 이형훈, 안창용 윤교수: 김보현, 송상훈 친구: 김효성, 김현기손원평의 장편소설 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와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품는 법을 담아낸 작품이다. 폭력과 상처, 결핍 속에서 두 인물이 서로에게 다가가며 배우는 과정은 단순한 성장기를 넘어, 사회가 품어야 할 다양성의 의미를 깊이 새기게 만든다. 이 작품은 2022년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뮤지컬로 초연되었으며, 오는 2025년 9월 1.. 2025. 8. 8.
책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 | DMZ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테러와 침묵 은 “만약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지 못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한반도가 여전히 삼국 체제로 나뉘어 있는 세계관 속, DMZ에 세워진 ‘삼국평화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테러 사건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가벼운 설정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치·사회 현실을 절묘하게 반영하며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사투리와 국가 설정의 창의적 해석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설정 중 하나는 각 나라 학생들이 자국의 사투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고구려는 북한 말투, 백제는 전라도 사투리, 신라는 경상도 사투리로 말한다. 이러한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각국의 고유한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또한, 각 나라의 특성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다. 예를 들어 고구려는 군사 강국,..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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