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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11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지브리가 전하는 아름다운 판타지와 성장의 이야기 기본 정보원제: 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제작: 스튜디오 지브리개봉: 2004년 (일본), 2005년 (한국)원작: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줄거리 요약조용하고 평범한 모자 가게의 소녀 소피는 어느 날 마법사 하울과 우연히 얽히게 되며 ‘황야의 마녀’의 저주로 90살 노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소피는 저주를 풀기 위해 길을 떠나고, 그 여정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머물게 된다.하울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마법사지만, 사실은 겁쟁이이며 마음이 불안정한 인물이다. 소피는 하울과 함께 지내며 점차 서로의 마음을 열고, 자신도 변화해 나간다.전쟁과 마법이 뒤섞인 세상 속에서, 용기, 사랑, 자아,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따뜻하게 그려진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2025. 9. 4.
2025 화제작, 영화로 만난 <어쩌면 해피엔딩> 후기 뮤지컬 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영화로 돌아왔다. 무대의 감동은 스크린에서 어떻게 재해석됐을까? 무대에서 본 팬이라면 더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섬세한 감정의 여운과 함께한 관람 후기.1.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 올리버와 클레어은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던 구형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다. 영화는 두 로봇이 우연히 만나 사랑의 감정을 배우고, 결국 서로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려낸다.뮤지컬을 통해 이미 이 스토리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영화 속 표현 방식이 새롭게 다가왔다. 무대에서 느껴지던 상징적 분위기와 관념적 설정이 스크린에서는 훨씬 현실적인 공간으로 확장됐다. 서울의 회색빛 도시풍경,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제주도의 자연 속에서.. 2025. 8. 19.
[협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 광복 80주년에 더 깊게 다가온 이야기 홍범도 장군의 삶을 스크린으로 만나다〈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조진웅 배우의 묵직한 나레이션과 더불어 독립운동가 후손, 정치인, 역사학자의 인터뷰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전개됐다.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와 독립운동가로서의 치열한 삶이 고스란히 전해졌다.AI로 재현한 봉오동·청산리 전투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AI 기술로 재현한 장면이었다. 기술과 역사 기록이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으며, 당시의 긴박감과 독립군의 결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다만 대형 스크린에서는 손 모양이나 얼굴이 왜곡되는 현상이 다소 눈에 띄어 몰입이 방해되기.. 2025. 8. 14.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 (영화, K-POP, 애니메이션) 2025년 6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는 K-POP 걸그룹과 악마 사냥꾼이라는 상반된 콘셉트를 결합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진입했으며, 특히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화려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K-POP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까지 더해져 팬층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아이돌과 악령 사냥꾼의 충돌, 독창적인 서사주인공들은 낮에는 글로벌 K-POP 무대를 누비는 인기 아이돌이지만, 밤이 되면 악령과 괴이한 존재들을 퇴치하는 데몬 헌터로 변신한다.낯익은 음악 산업의 세계와 비밀스러운 사냥꾼의 삶이 교차하면서 만들어지는 긴장감은, 단순한 팬픽적 상상을 뛰어넘어.. 2025. 7. 10.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스칼렛 요한슨, 공룡, 디렉스) 은 오랜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준 작품이다. 스칼렛 요한슨과 조나단 베일리라는 새로운 얼굴이 합류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시리즈 특유의 공룡 액션과 스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실관람 후의 인상은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공룡이 주는 압도적 위압감은 여전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시작’이라기보다는 ‘되풀이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반복되는 구조, 사라진 감동부터 이어진 이 시리즈는 인간의 오만과 자연의 반격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에 두고 있다. 이 작품 역시 DNA 조작, 공룡의 감금, 돌연변이 창조 등 이전과 유사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문제는 이 구성 자체가 너무 익숙해졌다는 점이다. 전작 에서 공생의 메시지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던 방향성과 달리, 이번 영화는 다시 공룡을 섬에 가두고 통..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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