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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2025년 여름 시즌 & 캐스팅 포함)

by 취향기록노트 2025. 7. 8.

2023.03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 공연기간 : 2025.07.05~2025.09.14
  • 공연장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동명의 아카데미 수상 영화(1998)를 원작으로, 젊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겪는 사랑과 창작의 고통, 연극이라는 예술의 본질을 다채로운 무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탄생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 연극은 낭만과 유머, 극중극 구조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준다.

2025년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다시 막이 오르며,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 비올라 역에는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가 캐스팅되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셰익스피어의 젊은 시절을 그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고전 문학의 거장 셰익스피어를 무겁고 고전적인 이미지가 아닌, 한 명의 열정 넘치는 청년으로 재조명한다. 그는 무명의 작가이자, 작가 지망생으로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방황한다. 그러던 중 비올라라는 여성과 만나게 되며, 그녀에 대한 사랑과 감정이 훗날 <로미오와 줄리엣>의 창작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예술에 어떤 영감을 주는지를 유쾌하고 낭만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셰익스피어가 자신도 모르게 작품 속 ‘로미오’가 되어가며, 현실과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전개는 연극만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한다.

무대 연출과 극중극, 그리고 배우들의 디테일

연극이지만 무대 연출은 뮤지컬에 가까울 만큼 다채롭다. 특히 무대 하단에서 술집이 올라오는 장면, 복층 구조를 활용한 이동 동선,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관객을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

작품의 중심에 있는 ‘극중극’ 구조는 셰익스피어가 각본을 쓰고, 무대에 올리며, 동시에 연기까지 하는 복잡한 상황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정문성 배우가 과거 공연에서 보여준 셰익스피어 연기는 눈물 연기와 감정의 급전환이 인상 깊었으며,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 배우의 해석도 기대를 모은다.

비올라, 사랑과 연극 사이를 오가는 인물

비올라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대에 설 수 없던 시대에, 남장을 하고 ‘켄트’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연극을 사랑하며, 무대에 서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지닌 캐릭터로, 여성의 주체성과 용기를 상징한다.

연극 속에서 비올라는 켄트가 되고, 다시 비올라로 돌아오며 극 중극의 핵심 축을 이룬다. 2025년 시즌에는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 배우가 비올라로 출연하여 각기 다른 해석과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이다.

결론: 클래식 속 낭만과 상상력을 만나는 여름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고전 문학과 현대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연극이다. 클래식한 원작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유쾌한 전개, 섬세한 감정선, 아름다운 무대미술이 어우러져 연극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이다.

2025년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은 화려한 캐스팅과 더욱 탄탄해진 무대 연출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사랑과 상상력을 극장에서 다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