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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캐스팅 (전미도, 김재범, 방민아)

by 취향기록노트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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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뮤지컬 어쩌면해피엔딩 캐스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2025년 10월,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자 토니 어워즈 6관왕을 기록한 이 작품은 10년의 감동을 다시 무대 위에 펼친다. 역대 출연진과 신예들의 조화, 확대된 무대, 새로운 해석이 기대되는 이번 시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다시 만나는 초연 캐스트 – 전미도·김재범·고훈정의 귀환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바로 초연 멤버들의 귀환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올리버 역을 맡았던 김재범, 클레어 역의 전미도·최수진, 제임스 역의 고훈정이 이번 무대에 특별 출연을 확정했다. 이들이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작품을 사랑해온 관객들의 감정은 더욱 벅차오를 수밖에 없다. 전미도는 초연 이전의 리딩 공연부터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한 배우다. 그녀는 “애정하는 작품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것만큼 배우로서 기쁜 일이 있을까 싶다”며 이번 복귀에 대해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김재범 역시 “이야기가 주는 울림,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다시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느낄 수 있어 영광이라 밝혔다. 최수진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의 힘을 다시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고훈정은 “초연부터 함께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팬들과의 재회를 고대했다. 이들의 복귀는 단순한 특별 출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초연 멤버들이 다시 무대에 선다는 것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서사와 감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상징이다.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는 깊이를 선사할 수 있는 조합으로, 이 무대는 ‘리바이벌’이 아닌 ‘확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세대와 세대가 만난다 – 전성우·박지연부터 방민아·정휘까지

이번 공연의 핵심은 ‘세대 간의 조화’다. 초연 배우들과 함께 2018년 재연부터 2024년 오연까지 참여한 배우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올리버 역에는 전성우, 신성민, 클레어 역에는 박지연, 박진주가 각각 캐스팅되었으며, 제임스 역에는 이시안이 다시 합류한다. 지난 시즌 관객과 교감하며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이 배우들은 이번 무대에서도 감정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이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도 주목받고 있다. 정휘가 올리버 역으로, 방민아가 클레어 역으로, 박세훈이 제임스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방민아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해온 배우로, 무대 연기를 통해 새로운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민아의 섬세한 감성은 클레어라는 복잡한 감정선의 캐릭터에 새로운 색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경험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10주년 무대는, 지난 10년간의 축적된 감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가 창조한 감정의 세계를 각 세대 배우들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극장 규모 확장과 새로운 비주얼 – 진화하는 무대 예술

2025년 <어쩌면 해피엔딩>의 또 하나의 변화는 공연장이 350석에서 550석 규모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더 넓은 공간은 단순한 수용 인원 증가가 아니라, 무대 연출과 감정 전달 방식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한다. 연출을 맡은 손지은은 “올리버와 클레어의 공간을 더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무대가 줄 수 있는 감정적 여백을 세밀하게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 조명, 영상 등 시각적 요소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새롭게 합류한 비주얼 팀은 기존 시즌들과는 다른 색감과 구조를 통해, 헬퍼봇이라는 존재가 가진 인간성과 복잡한 감정을 더 가까이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기술적 진보가 단지 화려함이 아닌, 감정에 밀착된 장치로 활용되는 것이 이번 시즌의 큰 방향이다. 프로듀서 한경숙은 “모든 제작진이 초심으로 돌아가 작품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객에게 따뜻한 이야기 그 자체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단순한 이벤트 공연이 아닌, 1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진화한 무대 예술로 완성될 이번 시즌은 팬들에게는 새로운 감동, 초심자들에게는 강렬한 첫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10년간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 작품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단순한 복귀가 아닌, 세대와 세대가 이어주는 감정의 교차점이다. 초연 배우와 신예 배우들이 함께하는 이번 시즌은 창작 뮤지컬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무대 위에 다시 펼쳐질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또 한 번 ‘어쩌면’이라는 가능성과 ‘해피엔딩’이라는 희망을 만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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