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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골프에 진심인 도시 | <포레스트시티 골프호텔> 후기

by 취향기록노트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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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포레스트시티 골프호텔에서 5일간의 라운딩 여행을 다녀왔다. 매일 골프를 치며 자연과 기후, 시설과 리조트 라이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던 이번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살아낸다'는 느낌을 남겼다. 조용하고 잘 정돈된 환경, 그리고 색다른 골프 문화는 골프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상 깊은 여행지였다.

포레스트시티 골프호텔에서의 5일, 라운딩에 몰입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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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포레스트시티 골프호텔은 이름 그대로 ‘골프를 위한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보낸 5일 동안 거의 매일 골프만 치며 지냈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골프만 해도 되나’ 싶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잔잔한 일상처럼 느껴지며 ‘라운딩으로 채운 휴식’이란 말이 떠올랐다.

기후 역시 만족스러웠다. 화창한 날은 사진이 예쁘게 나오고, 흐린 날은 시원해서 체력 부담이 적었다. 햇빛이 내리쬐지 않는 흐린 날에는 구름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새삼 느껴질 정도였다. ‘햇살 없는 날은 그냥 감사함’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골프에 집중하다 보니 준비물도 중요했다. 가장 유용했던 건 우산과 메쉬소재의 볼레로, 그리고 휴대용 손풍기였다. 100plus라는 현지 이온음료는 시원한 물보다도 몸을 회복시켜주는 느낌이 들어, 거의 매일 한두 캔은 마셨다. 말 그대로 생존템이었다.

골프호텔의 문화, 그리고 리조트 같은 공간 구성

포레스트시티 골프호텔은 골프를 중심에 둔 호텔로, 이름조차 귀여웠다. 조식당은 ‘Tee-Off Restaurant’, 호텔 내 카페는 ‘Cafe Green’이었다. 시설 곳곳에 골프 테마가 반영되어 있어 골프 마니아라면 그 자체로 즐거운 경험이 된다.

재미있었던 점은 직원들이 일하다 말고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었다. 단순한 개인 행동인지, 아니면 호텔의 문화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그만큼 골프가 일상에 녹아 있다는 뜻 아닐까.

호텔 옆에는 골프 빌라 단지가 붙어 있었는데, 이미 분양이 완료되어 있었다. 조식 시간에 보면 라운딩을 위해 준비 중인 사람들,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 혹은 단지 휴양을 즐기러 온 듯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목적의 투숙객들이 섞여 있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노후를 이런 곳에서 보내는 것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포레스트시티에서의 골프 여행, 그 후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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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오롯이 골프에 집중한 여정이었다. 매일 골프를 치며 체력적으로는 분명히 지칠 수 있는 일정이었지만, 동시에 예쁘고 조용한 풍경 속에서 잘 먹고, 잘 쉬며 살아낸 시간이기도 했다.

현지의 자연환경, 그리고 호텔의 조용한 분위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리듬을 되찾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엄청난 계획이나 관광 루트 없이 오직 ‘골프’라는 하나의 목표로 떠났던 이 여행은 의외의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앞으로는 말레이시아 골프여행 준비물이나, 조호르바루의 다른 골프장들과의 비교 리뷰도 써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여행도 기대가 된다.

결론: 골프를 위한 완벽한 도시, 조호르바루 포레스트시티

포레스트시티는 단지 리조트가 아니라, 골프 자체가 생활이 된 도시였다. 날씨, 시설, 분위기, 그리고 호텔 직원들의 자연스러운 골프 문화까지 모든 것이 골프를 위해 설계된 느낌. 골프에 진심인 여행자라면, 이곳은 분명히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자연과 스포츠, 여유로운 휴식이 함께한 이번 여행은 지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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